사격 진종오-여자 양궁대표팀 '리우에서 주목할 100인'

진종오. (자료사진)
사격 진종오(37, KT)와 여자 양궁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100인'에 선정됐다.

영국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100인을 선정 발표했다. 종목은 크게 육상과 수영, 사이클, 체조, 격투 종목, 팀 종목, 수상 종목, 라켓과 배트 종목, 타깃 종목, 그 외 종목 등으로 분류했다.

한국 선수단 가운데는 진종오와 여자 양궁대표팀이 타깃 종목에서 유이하게 포함됐다.


가디언은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면서 "두 대회 연속 2관왕과 함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50m를 포함해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성공 가도가 이어진다면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진종오에 대해 설명했다.

양궁 대표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가디언은 "양궁 단체전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 생겼다. 우승팀은 한국이었다. 1992년에도, 1996년에도 금메달은 한국이었다. 그 이후도 생각하는대로"라면서 "7개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땄다.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놀랍게도 동메달에 그쳤지만, 8번째 금메달을 의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적응 훈련 중인 여자 양궁대표팀.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다만 가디언은 한국 양궁 대표팀을 소개하면서 일본 대표팀 사진을 사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육상 종목에서는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비롯해 라이벌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올림픽 출전 여자 선수인 사라 아타르, 성별 논란이 있었던 캐스터 세메냐(남아공) 등 23명이 선정됐다.

수영 종목에서는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 여자 자유형 1인자 케이티 레데키(미국), 다이빙 스타 토마스 데일리(영국) 등 15명이 뽑혔고, 사이클 종목에서는 호주 남자 팀 추월 팀을 포함한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체조 종목에서 5명, 격투 종목에서 11명, 팀 종목에서 9명, 수상 종목에서 10명, 라켓과 배트 종목에서 8명, 타깃 종목에서 5명(진종오, 여자 양궁대표팀 포함), 그 외 종목에서 5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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