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대가가 컸다. 브라질의 가브리엘 헤수스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1차전에서 후반 24분 노마크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브라질은 남아공과 0-0으로 비겼다.
헤수스는 경기 후 올림픽뉴스서비스를 통해 "나는 그동안 오늘과 같은 득점 기회를 놓쳐본 적이 없었다. 화가 나고 심지어 부끄럽기까지 하다. 실망스럽다. 오늘밤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네이마르는 팀 동료의 실수를 감싸안았다.
네이마르는 헤수스의 인터뷰를 전해듣고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헤수스는 최선을 다했다. 그런 상황에서 종종 골이 터지지 않기도 한다. 낙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고? 아니다. 잘 자야한다. 우리 브라질 팀의 다음 경기에 헤수스의 활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격려했다.
간판스타 네이마르는 코파아메리카 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리우올림픽 출전을 선택했을 정도로 올림픽 우승에 대한 꿈이 간절하다. 브라질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멕시코에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올림픽 무대에서 통산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아직 금메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