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22번째' 金 신고한 양궁, 쇼트트랙 넘어 효자종목 '우뚝'

1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장혜진이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짱콩' 장혜진(29·LH)이 양궁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휩쓸며 2연패를 달성했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독일)를 6-2(27-26 26-28 27-26 28-27)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은 장혜진의 금메달로 쇼트트랙을 넘어 진정한 대표 효자 종목으로 거듭났다.


쇼트트랙은 한국이 동계 올림픽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종목이다. 김동성, 안현수, 전이경 등 수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한 쇼트트랙은 올림픽 무대에서 무려 21개의 금메달을 한국에 선사했다.

양궁 역시 1984 LA 올림픽 서향순의 개인전 우승을 시작으로 리우 대회 남·여 단체전까지 총 21개의 금메달로 쇼트트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이날 장혜진이 22번째 금메달을 신고하면서 쇼트트랙을 제치고 최다 금메달 배출 종목으로 우뚝 섰다.

양궁은 남자 개인전서 구본찬(현대제철)과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16강에 진출해 최대 23개까지 금메달이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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