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펠프스 이어 '여제' 러데키도 세계신기록으로 4관왕

케이티 러데키. (사진=미국선수단 트위터)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도 리우 올림픽 4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러데키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수영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04초79의 세계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건드렸다. 종전 기록은 러데키가 올해 기록한 8분6초68.

8분16초17의 2위 재즈 카를린(영국)을 10초 이상 따돌린 압도적 금메달이었다.

이로써 러데키는 자유형 200m와 400m, 800m 계영에 이어 자유형 800m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400m 계영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자유형 800m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은 2연패다.

러데키는 "오늘 너무 재미있었다. 그저 스스로를 압박해 내가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 지켜봤다"면서 "리우에서의 마지막 레이스였다. 수영 선수에게 올림픽은 정점이다. 또 4년을 기다려야 한다. 4년 후에도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 그 때는 놓친 하나의 금메달도 마저 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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