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마지막 러시아 육상 선수' 미녀 스타 클리시나도 출전 좌절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러시아 미녀 육상 스타 다리아 클리시나. (사진=다리아 클리시나 트위터)
러시아의 '미녀 육상 스타' 다리아 클리시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AP통신은 14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러시아 여자 멀리뛰기 선수 클리시나의 출전 금지 사실을 확인했다. IAAF는 지난주 입수된 새로운 정보에 근거해서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고 전했다.

IAAF는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확인한 뒤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올림픽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각 연맹에 징계 여부를 맡겼고, IAAF는 끝내 러시아 육상의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


다만 예외는 있었다.

바로 약물 비리를 폭로한 율리아 스테파노바와 최근 3년 가까이 미국에서 머문 덕분에 러시아 체류기간이 거의 없었던 클리시나였다. 둘은 러시아 국기를 달지 않고, 중립국 형식으로 출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스테파노바도 2013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로 인해 출전이 좌절됐고, 클리시나만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클리시나의 출전도 좌절되면서 러시아 육상은 아예 리우 올림픽에서 빠졌다.

일단 클리시나는 CAS에 제소를 한 상태다. 클리시나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IAAF의 결정에 대해 CAS에 제소했다"고 말했다. 14일 클리시나의 소명 후 당일 또는 15일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여자 멀리뛰기는 17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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