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마이클 존슨 400m 기록, 17년 만에 깨졌다…니에커크 43초03 金

400m 세계신기록을 세운 반 니에커크. (사진=IOC 트위터)
마이클 존슨(미국)이 보유한 400m 세계기록이 17년 만에 깨졌다.

웨이드 반 니에커크(남아공)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결승에서 43초03의 세계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400m 세계기록은 난공불락이었다.

존슨이 보유한 200m 세계기록(19초32)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9초30으로 깼다. 이후 볼트는 19초19까지 기록을 앞당겼다. 하지만 400m에서는 존슨이 1999년 8월 기록한 43초18이 17년째 깨지지 않았다.

그런 존슨의 기록을 니에커크가 넘어섰다. 니에커크는 존슨의 400m 세계기록을 무려 0.15초나 앞당겼다.

43초8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딴 라숀 메리트(미국)는 "역사에 남을 미친 레이스였다. 세계기록이 깨졌고, 최고의 선수가 우승했다"고 말했고, 8위에 그친 매튜 허드슨-스미스(영국)는 "경쟁을 하던 중 니에커크가 그대로 치고나갔다. '뭐 이렇게 빨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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