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벵거 감독의 바람 "외질, 골을 더 많이 넣어줘"

메수트 외질. (사진=아스널 트위터)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돌아왔다.

외질은 28일(한국시간)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왓포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앞서 1라운드 리버풀전(3-4 패)에는 결장했고, 2라운드 레스터 시티전(0-0 무)에는 후반 출전했다. 외질의 첫 선발 출전이었다.

외질이 돌아오면서 아스널도 살아났다. 외질은 중앙에서 공격을 조율했다. 산티 카솔라의 페널티킥, 알렉시스 산체스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머리로 아스널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3-1, 아스널의 시즌 첫 승이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외질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어시스트를 넘어 '골'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벵거 감독은 "외질에게 원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단 어시스트 뿐 아니라 골도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 오늘 외질이 골을 넣어서 좋다"면서 "전반전은 훌륭했지만, 후반에 다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외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외질의 가세로 아스널도 제 모습을 찾았다.

일단 산체스가 본업인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집중했고, 카솔라가 뒤로 내려가 새로 영입한 그라니트 샤카와 호흡을 맞췄다. ESPN은 카솔라와 샤카를 '아스널의 주춧돌'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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