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공유 "베니스 호평, 예상했지만 소름 돋았다"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 리더 김우진 역을 맡은 배우 공유.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공유가 영화 '밀정'을 향한 제 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호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공유는 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밀정' 인터뷰에서 "드라마 '도깨비' 스케줄이 이번주부터 시작이라 김지운 감독님과 함께 베니스에 가지 못했다. 칸국제영화제는 처음이라 어리버리했는데 만약 이번에 갔다면 제대로 즐겼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밀정'에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밀정'을 두고 쏟아진 호평에 대해서는 "저도 봤다. 정말 소름이 돋고 기분이 좋더라. 감독님이 비행기 내리자마자 보시라고 축하드린다는 문자도 바로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지운 감독 영화가 가진 특유의 이미지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런 평가를 예상했었다고.

공유는 "해외에서는 평가가 좋으리라고 예상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 장면 하나 하나가 굉장히 클래식한 외국 영화들을 본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그런 그림들에 대한 평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밀정'은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 오려는 의열단과 그들을 잡으려는 일본 경찰의 서로 속고 속이는 교란 작전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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