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박성현, 역전 드라마로 시즌 8승 도전

박성현. (사진=KLPGA 제공)
박성현(23, 넵스)은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지만, 막판 역전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남겨뒀다.

박성현은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13언더파 공동 선두 배선우(22, 삼천리), 김민지(21)와 3타 차.

하지만 박성현은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치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미 컷을 통과한 박성현은 2014년 김효주(21, 롯데)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2억897만원)을 넘어섰다. 또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한다면 2007년 신지애(28)의 한 시즌 최다승 9승에 1승만 남기게 된다.

배선우가 눈부셨다.

배선우는 3라운드에서만 단숨에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 김민지가 3타를 줄이며 배선우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어느 대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공동 선두부터 3타 차 공동 7위그룹까지만 9명이 포진해있다. 박신영(22, 동아회원권)이 6타를 줄이면서 김지영(20, 올포유), 김지현(25, 한화)과 함께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정은(20, 토니모리)이 11언더파 6위로 뒤를 이었고, 박성현 외 2명이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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