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억4천·출전선수 160명' 한국 최고의 신궁을 가린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선포식 장면.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총상금 4억4000만원이 걸린 대규모 양궁대회가 막을 올린다.

대한양궁협회는 12일 플라자 호텔에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선포식을 했다. 한국양궁대회는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줘 동기부여 및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양궁 대중화와 저변확대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2년 이상의 준비 과정을 거쳐 창설됐다.

한국양궁대회는 남녀 리커브 개인전으로 진행되고, 10월20일부터 사흘 동안 잠실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및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상금만 무려 4억4000만원이다. 그동안 열린 국내대회와 급이 다르다. 남녀 개인전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도 5000만원이고, 3위는 2500만원, 4위는 1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 8강에 진출한 선수들에게도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대회일 수밖에 없다.

장혜진(LH)은 "상금이 크면 선수들도 사기 충전이 된다. 목표를 가지고 더 열심히 준비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도 "아무래도 상금이 크다보니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덕분에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 또 높은 상금 등으로 홍보해서 국민 스포츠가 됐으면 한다"고 웃었다.

내로라하는 궁사들이 총출동한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선수들부터 고등학생까지 활 시위를 당긴다.

올해 열린 주요 5개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자 순으로 랭킹포인트를 부여해 각 부별 상위 랭커들이 출전한다. 고등부에서 20명, 대학부에서 20명, 일반부에서 24명이 출전하고, 국가대표 8명, 상비군 4명, 고등부 이상 주니어, 카뎃 대표 중 국제대회 참가자 4명까지 80명이 실력을 겨룬다. 남녀부 총 160명이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양궁 활성화를 위해 한국양궁대회 결선을 생중계하고,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양궁 체험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결선 현장에 생생한 현장음을 전달하는 오디오 시스템과 대형 스크린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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