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최진철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자진 사퇴

포항 최진철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최진철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4일 "최진철 감독이 광주FC와 홈 경기 종료 후 공식적인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포항에 따르면 최진철 감독은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마친 뒤 사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최진철 감독은 지난해 11월 포항의 제10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K리그 클래식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차지한 황선홍 감독의 후임이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다.

포항은 31라운드까지 9승8무14패 승점 35점으로 10위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 이날 광주전 승리로 실낱 같은 상위 스플릿 가능성을 살렸지만, 다득점에서 크게 뒤진 탓에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결국 최진철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포항은 김인수 수석코치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하면서 후임 감독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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