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AFC 부회장 선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AFC가 25일 집행위원회를 통해 동아시아축구연맹 소속 10개 회원국과 세이크 살만 AFC 회장의 추대를 받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만장일치로 AFC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26일 공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AFC 부회장은 총 5명.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장지롱(중국) 부회장이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난 6월 건강 문제로 사임해 공석 상태였다.

이 자리를 정몽규 회장이 만장일치로 꿰찼다.

한국 축구의 외교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4월 AFC 총회에서 중동의 횡포에 맞서 싸운 뒤 집행위원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후보에 추대됐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 선수단장 역할을 위해 사퇴했다.

정몽규 회장은 "부회장에 추대해준 동아시아지역 각국 협회와 AFC 집행위원회에 감사 드린다"면서 "AFC 부회장 활동을 통해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넓히고 아시아 축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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