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하윤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신고할꺼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12년간 아이돌 연습생이었다. 사실 트로트 장르에 대해 잘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방송 출연 이후 수많은 러브콜이 들어왔고, 지금의 회사를 만나 트로트를 알게 됐다”며 “일부 팬들만 좋아하는 게 아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특히 부모님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껴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하윤은 “롤모델 장윤정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트로트계의 설현을 꿈꾸냐는 사회자의 말에는 “꼭 그렇게 되고 싶다”며 웃었다.
12년간 아이돌 가수가 되기 위해 땀을 흘리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 설하윤은 이날 벅찬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설하윤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2년생인 그는 “어린 나이에 트로트계에 입문했다. 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향후 트로트는 물론, 팝송, 발라드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신고할꺼야’, ‘볼매볼매’ 두 곡이 담긴 설하윤의 데뷔 싱글은 이날 정오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