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카우트가 주말 벤피카-페이렌스전을 관전했다"면서 "포르투갈 최고 유망주 구에데스를 제2의 호날두로 점찍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뛰던 호날두는 200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날개를 활짝 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6년 동안 292경기 118골을 넣었다. 2007-2008시즌 더블을 달성하며 발롱도르를 처음 수상했다. 이후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런 호날두의 후계자로 구에데스를 지목했다.
구에데스는 시즌 초반 측면에서 뛰기보다 중앙에서 주로 뛰었다. 하지만 루이 비토리아 감독은 구에데스의 미래를 내다보고 측면으로 이동시켰다. 미러는 비토리아 감독에 대해 "니고 가이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나투 산체스(바이에른 뮌헨) 등을 키운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ESPN도 구에데스의 소식을 전하면서 "내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구에데스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 아직 5년이나 남았지만, 에이전트가 호르헤 멘데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적이 곧 성사될 전망이다. 멘데스는 호날두를 비롯해 디에고 코스타, 티아구 실바 등 다수의 고객을 보유한 슈퍼 에이전트다.
ESPN도 "계약기간이 5년이나 남아있지만, 에이전트가 멘데스임을 감안하면 큰 돈을 만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