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웨일스는 아니다. 제멋대로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웨일스의 팀 사진은 조금 이상하다"고 웨일스의 특이한 단체 사진 찍는 방법을 소개했다.
10일 열린 조지아전. 웨일스의 단체사진을 보면 무려 8명의 선수가 앞줄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뒷줄에는 단 3명만 어깨 동무를 하고 서있다.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다.
웨일스 간판 스타 가레스 베일은 "그냥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BBC는 "베일의 말을 믿을 수 있겠냐"면서 예전 웨일스 단체 사진들을 공개했다.
6일 오스트리아전에서는 7명의 선수가 앞줄에 앉았고, 뒷줄에는 4명이 섰다. 9월 몰도바전에는 앞줄에 6명이 앉았고, 뒷줄에 5명이 섰다. 정상적인 사진으로 보이지만, 뒷줄 5명이 한쪽으로 치우쳐 균형이 무너졌다.
또 BBC가 공개한 사진 가운데 6월 스웨덴전에서는 앞줄 5명, 뒷줄 6명이 자리했는데 이번에도 뒷줄이 한쪽으로 모였다. 3월 우크라이나전은 뒷줄이 스웨덴전과 반대 방향으로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