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플릿'이냐고요? 이정현의 이유있는 복귀작

(사진=영화 '스플릿' 스틸컷)
1996년 영화 '꽃잎'부터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이정현은 남다른 '멀티플레이어'로 우뚝 섰다.


청룡영화상 이후, 그가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 '스플릿'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정현은 '스플릿'에서 도박판의 생계형 브로커 희진 역을 맡아 연기한다.

그는 1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들어오는 시나리오를 보면 항상 어렵거나, 한 맺힌 역할이 많았다. 밝은 역할이 들어온 게 처음이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배우 유지태의 캐스팅 역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이정현의 자신의 인생영화가 '올드보이'라고 이야기하며 "유지태 선배와 연기할 수 있다고 해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본인 삶에 있어서 최고의 '베팅'은 '연기'를 꼽았다.

이정현은 "가수를 내려놓고 배우에 집중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베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스플릿'은 볼링 한 판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밑바닥 사람들의 이야기다.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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