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전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9분을 소화했다.
골은 없었다. 종종 위협적인 드리블을 보여줬지만, 슈팅은 전반 24분 수비에 맞고 나온 1개가 전부였다. 결국 후반 44분 조슈아 오노마와 교체됐다.
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손흥민도, 토트넘 공격도 너무나 무뎠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이다. 손흥민 만의 부진은 아니다. 델레 알리가 6.2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6.3점, 원톱 빈센트 얀센이 6.7점을 받는 등 토트넘 공격 자체가 부진했다.
반면 토트넘 수비수들은 높은 평점을 받았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막아낸 덕분이다. 레버쿠젠은 15개의 슈팅을 때렸다. 토트넘은 5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8.0점,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포백라인 가운데 에릭 다이어만 6.7점에 그쳤지만, 대니 로즈가 7.5점, 얀 베르통언이 7.7점, 키어런 트리피어 8.0점, 그리고 미드필더 빅터 완야마가 7.4점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SNS를 통해 MOM 투표를 실시했다. 후보는 골키퍼 요리스와 베르통언, 완야마였다. 공격수는 한 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