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졌다.
전반 32분 김건웅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8분과 후반 19분 사우디아라비아에 연속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앞선 1~2차전에서 태국(3-1), 바레인(2-1)을 모두 꺾은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했지만,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2승1패를 기록, 한국과 동률을 이뤘다. 결국 3개 팀간 경기에서의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렸다. 골득실은 모두 '0'이었지만, 다득점에서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바이가 4골, 한국이 3골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렸다. 상위 4개 팀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안익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번 대회 역시 내년 U-20 월드컵을 위한 과정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