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링·펠라이니 평점 2점' ESPN "무리뉴는 생각이 없었다"

ESPN이 매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평점. (사진=ESPN 영상 캡처)
최악의 경기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도 자존심에 흠집이 생긴 완패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탠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첼시에 0-4로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승2무3패 승점 14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기록만 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뒤지지 않았다. 볼 점유율은 56%로 첼시에 앞섰고, 슈팅도 16개로 첼시보다 2개 많았다. 패스 정확도도 87%로 첼시보다 좋았다.


그만큼 경기력이 형편 없었다는 의미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가장 낮은 평점 5.4점을 줬다.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는 5.6점을 받았다. 팀 내 최고 평점이 6.8점에 불과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양반이었다.

ESPN은 평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뭉갰다. 무리뉴 감독에게 평점 2점을 준 뒤 스몰링과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에게도 평점 2점을 매겼다.

ESPN은 "무리뉴는 뭘 바꿔야 할지 생각이 없었다. 전반 2골, 후반 2골을 내줬고, 첼시가 그라운드 위에서 훨씬 좋은 팀이었다"면서 "무리뉴는 선수 선발부터 잘못됐다. 그들은 뭘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 조합으로는 골을 넣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스몰링에 대해서는 "2골을 허용하는 동안 개리 케이힐에게 계속 공간을 내줬다. 에당 아자르를 잘 막다가 결국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고, 펠라이니에 대해서는 "최악의 45분을 보낸 뒤 교체됐다. 래쉬포드에게는 코미디 같은 패스를 하기도 했다"고 평점 2점의 이유를 설명했다.

달레이 블린트, 폴 포그바도 평점 3점에 그쳤다. 그나마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에릭 베일리가 6점을 받은 것이 최고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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