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자꾸 지는 KS는 상처…두산 이기고파"

NC, PO 3승1패 한국시리즈 진출

▲ 김경문 NC 감독=초반 위기에서 점수를 많이 줬다면 분위기상 어려울 수 있었는데 해커가 나름대로 막아서 역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국시리즈(KS) 올라가면 좋은 건지만 알았는데 자꾸 지니까 상처가 되더라. 재작년에 졌던 LG는 이겼고 지난해 두산에 진 기억이 있으니까 스태프, 선수들과 마음을 모아서 두산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이전까지 3번 KS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기분이 다르다. 창단 첫 KS 진출이다. 어려울 때 이겨야 더 값지다. 힘들어 하는사람들이 많고 팬들이 창원 마산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많이 와주셨다. 보답하는 길은 이기는 것이다.

감독은 장점보다 단점 보이는데 다행히 상대 좋은 투수 나왔는데 뒤에 박석민의 홈런 나오면서 분위기가 넘어왔다. 김성욱의 2점 홈런 나오면서 상대의 기를 뺏은 것 같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두산과 좋은 경기를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불펜이 일단 똑같은 투구수를 던져도 분위기 싸움에서 집중해야 한다. 피곤할 것 같다. 야수도 그럴 거 같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훈련을 위해 마산에 갈까 생각했는데 왔다갔다 8시간이다. 집까지 가면 어떤 선수는 10시간이 걸린다. 고양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겠다.

시리즈에서 결정적인 장면은 오늘 장면이다. 오늘 결정나는 날이니까 감독으로서. 박석민의 홈런은 놀랐고, 더 놀란 것은 김성욱의 홈런이었다. 3점차보다 박민우가 9회 2사에 6점째를 올리는 타점이 컸다.

이제는 3선발 갖고는 안 된다. KS에서는 4선발을 쓸 것이다. 팀에 새로운 카드를 찾아서 두산에 맞는 선발을 하나 찾아야 할 것 같다. 장현식이 얼마나 회복할지 모르지만 두산과 좋은 경기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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