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의 일침 "포그바, 포지션적 센스가 없다"

폴 포그바. (사진=ESPN 영상 캡처)
"포그바는 센스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가 9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4승2무3패 승점 9점으로 7위다.

팀의 상징이었던 웨인 루니는 완연한 하락세다. 기대를 모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조니 자일스는 가장 큰 문제로 폴 포그바를 지적했다.

포그바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900만 파운드(약 1285억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쓰면서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자일스는 29일(한국시간) 뉴스토크를 통해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하는 일이 전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루니의 문제도 있고, 포그바의 문제도 있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문제를 겪고 있다. 루니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지만, 더 큰 문제는 포그바"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를 완벽한 미드필더로서 데려왔다. 무리뉴 감독도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또 포그바가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포그바에게는 큰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확실한 포지션이 없다는 점이다. 초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가장 최근 열린 EFL컵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프랑스 소속으로는 또 살짝 다르다.

자일스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확실한 포지션을 찾아줘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포그바는 에릭 칸토나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면서 "능력은 있다. 하지만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컨트롤하는 것은 어렵다. 포그바는 포지션적인 센스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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