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개' 손흥민이 주춤하자, 토트넘도 흔들린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훗스퍼 트위터)
손흥민(24, 토트넘 훗스퍼)이 주춤하다. 덩달아 토트넘도 승리가 없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바이에른 레버쿠벤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슈팅 하나 때리지 못한 채 후반 28분 교체됐다.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9월28일 CSKA 모스크바와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골, 10월3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어시스트를 기록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정확히 10월12일 열린 이란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르고 난 뒤부터 주춤하다.

이후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10점도 찍었던 평점도 최근 6경기에서는 10월19일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6.6점이 최고다. 심지어 10월23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는 5점대였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9분 무사 뎀벨라가 부상으로 빈센트 얀센과 교체되면서 다시 왼쪽 측면으로 옮겼다.

하지만 친정팀 레버쿠젠의 압박에 슈팅조차 날리기 어려웠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6.0점. 토트넘 내 최저 평점이었다. 토트넘은 7개의 슈팅을 날려 2개의 레버쿠젠보다 많았다. 볼 점유율도 58%-42%로 앞섰다. 그만큼 손흥민이 부진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은쿠두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케빈 캄플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졌다. 1승1무2패 승점 4점으로 E조 3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의 부진과 토트넘의 부진이 겹치는 모양새다. 손흥민의 침묵이 시작된 10월15일 웨스트브로미치와 8라운드부터 레버쿠젠, 본머스, 리버풀, 레스터 시티, 레버쿠젠을 차례로 만나는 동안 토트넘도 4무2패로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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