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맨유는 무승부, '흔들리는 무리뉴는 퇴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다. 덩달아 조제 무리뉴 감독도 흔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 1승3무1패다.

13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5승5무3패 승점 20점으로 기록, 6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첼시(승점 31점)과 격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경기력은 큰 차이가 났다. 볼 점유율은 68%-32%로 앞섰고, 슈팅은 17개나 때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슈팅은 6개에 불과했다. 패스 성공률(88.4%-68.8%), 키 패스(15개-5개) 등 공격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2분 디아프라 사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1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이후 헛심만 썼다.

무리뉴 감독의 퇴장도 악영향을 미쳤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 28분 폴 포그바의 다이빙 판정에 항의하다가 물병을 걷어찼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들어 무리뉴 감독을 밖으로 쫓아냈다.

지난 10라운드 번리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퇴장이다. 불 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도 흔들리고 있다는 의미다.

루이 파리아 수석코치는 경기 후 "우리는 이 자리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 앞에 닥친 과제도 알고 있다"면서 "만약 쉬운 일이었다면 우리 앞의 코칭스태프도 바뀔 일이 없었다. 우리는 빅클럽에 대해 잘 안다. 어떻게 이기는지도 안다. 선수들을, 또 팀을 미든다.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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