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수 1순위 마리오 리틀, LG 떠나 SK로

LG 마리오 리틀이 이번 주부터 SK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KBL)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가 대체선수로 노렸던 마리오 리틀이 서울 SK 유니폼을 입는다.

SK는 28일 리틀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했다. 다수 구단들이 대체선수 영입을 위한 가승인 신청을 할 경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가 가장 낮았던 팀에게 우선권이 돌아간다. LG와 kt와의 경쟁에서 SK가 우위를 점했다.

SK가 리틀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갑자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화이트가 모비스와의 경기 때 무릎을 다쳤고 최근 상태가 좋지 않아져 일시 대체선수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아직 화이트의 부상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공식 진단 결과에 따라 대체 기간이 결정된다. 리틀은 당장 29일 열리는 kt와의 경기부터 SK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리틀은 지난주까지 LG 소속으로 뛰었다. 부상을 당한 마이클 이페브라의 대체선수였다. 이페브라의 부상 공시 기간이 끝났지만 당장 복귀할 수 없는 상태라 LG는 리틀을 조금 더 기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SK가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리틀을 잡지 못하게 됐다.

LG는 당장 외국인 대체선수를 구하기 어려운 처지라 난감한 상황에 놓여있다.

kt는 래리 고든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리틀 영입을 알아봤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에서 LG에게도 밀려 리틀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kt는 래리 고든의 완전 교체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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