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쇼트트랙 쌍벽' 최민정·심석희, 3연속 WC 2관왕

한국 여자 쇼트트랙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최민정(왼쪽)-심석희.(자료사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듀오' 최민정(18 · 서현고)과 심석희(19 · 한국체대)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2017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335를 기록했다. 1분33초647의 김지유(17 · 잠일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후 김지유, 심석희, 노도희(21 · 한국체대)와 함께 나선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최민정은 500m에서도 은메달을 보탰다.

전날 1500m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둘은 사이좋게 3회 연속 월드컵 2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대표팀도 3회 연속 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임경원(22 · 화성시청)이 은메달을 따냈다. 1분27초509로 류사오앙(헝가리 · 1분27초428)에 0.081초 차로 밀렸다. 한승수(25 · 국군체육부대)가 1분27초664로 3위에 올랐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1 · 한국명 안현수)은 남자 1000m에서 노 메달에 머물렀다. 파이널B로 밀린 빅토르 안은 1분27초087로 4위에 머물렀다.

임경원은 이정수(27 · 고양시청), 서이라(24 · 화성시청), 신다운(23 · 서울시청)과 함께 나선 5000m 계주 결승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6분49초670로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날 1500m 우승을 차지한 이정수는 2관왕은 무산됐다.

12딜 귀국하는 대표팀은 오는 16~18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4차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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