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강화 성공률 조작 논란 '발칵'

대봉 "강화 확률 100%인데도 실패"…넷마블 "네트워크 불안으로 인한 드문 현상"

"강화주문서로 강화를 시도 했지만, 강화 성공률이 100%인데도 불구하고 실패했다."

국내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공식카페는 6일 한 이용자의 글로 발칵 뒤집혔다. ID '대봉'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이날 "요일던전 보상으로 받은 강화주문서로 강화를 시도했지만 7강 아이템이 2강으로 떨어졌다"며 "마지막 한 장으로 2강에서 3강으로 강화를 시도했는데 (강화 성공확률)100%인데도 불구하고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대봉'은 관련 증거 스크린샷까지 올리며 강화 성공률 조작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접한 다른 이용자들도 게임의 강화 확률에 문제가 있다며 비슷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무기강화는 +3까지 성공확률이 100%로 강화 실패 시 강화 레벨은 감소되지 않는다. 이후 강화부터는 성공확률이 내려가면서 실패할 수도 있다.

개발사인 넷마블게임즈는 논란이 커지자 공지사항을 통해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한 오류'라고 즉각 해명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강화 확률 조작 논란 스크린샷 (출처: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카페 '대봉' 갈무리)
넷마블 측은 "제보를 바탕으로 강화 확률을 비롯하여 강화 확률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한 결과 강화 확률은 론칭 이후부터 변경된 적이 없는 점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화 결과를 표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는 점이 확인 되었다"며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강화를 진행하는 경우 강화 결과를 수신받지 못하여 매우 드문 확률로 강화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보여지는 현상"이라며 일부 책임을 인정했다.

예를 들어, 강화 +2 단계에서 강화에 성공해 +3으로 상승하는 시점에,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강화 결과를 수신 받지 못하면 실제로는 +3인지만, 게임 화면에서는 +2로 표기되는 오류로 게임을 재시작하면 정상적인 강화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봉'은 "네트워크 오류는 없었고 재시작을 해도 여전히 +2강이다"라며 재반박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강화 성공이라는 문구와 강화도 증가라는 표시와 함께 강화 수치만(+3이지만 +2로 표기) 잘못 표기되어야 수치 오류 라고 할 수 있다"며 "대봉의 스샷을 보면 일반적인 강화 실패 문구와 강화도 감소라는 표시와 함께 수치도 오르지 않았다.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넷마블 측은 '불안정한 네트워크'로 인한 강화 확률 오류 혼란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상안도 마련했다. ▲공지 등록 시점 이전에 레볼루션에서 1회라도 강화를 했던 모든 캐릭터에게 ▲축복받은 강화 주문서 선택 상자 3개, 마프르의 가호 3개를 ▲해당 캐릭터의 편지함으로 지급한다. 지급일정은 별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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