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3이닝 1실점 "개막전 합류 해낼 수 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류현진(30·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번째 경기에서 3이닝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개막전 합류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시범경기 첫 등판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 이후 첫 실전등판 경기였다. 당시 26개의 공을 뿌렸던 류현진은 이날 3이닝동안 총 53개의 공을 무리없이 던졌다.

류현진은 1회에 탈삼진 2개를 기록했지만 안타 2개를 맞고 실점도 했다. 1회 2사 2루에서 맷 시저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2회 1사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두 타자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3회말 타석까지 소화하고 4회초 수비 때 브랜든 모로우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교체된 이후 현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느낌과 몸 상태가 괜찮았다"며 "팔의 힘이나 몸 상태는 좋다. 무엇보다 투구수와 이닝수를 늘렸다. 다음에 더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전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상태로는 느낌이 좋다.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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