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최하위…쑨양 우승

박태환 (자료사진=노컷뉴스)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태환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7초11의 기록으로 가장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금메달은 쑨양(중국)이 차지했다. 쑨양은 1분44초39의 기록으로 결승 참가 선수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쑨양은 자유형 400m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의 입상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박태환은 200m 예선을 전체 14위를 차지해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땄고 준결승전에서는 8위에 올라 막차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개 종목에서 연이어 결승 진출에 성공해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지난 24일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올시즌 자신의 최고 타이기록인 3분44초38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오는 주말 열리는 자유형 1500m 경기를 통해 6년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무리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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