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이 또 해냈다' 세계선수권 접영 200m도 결승행

안세현 (자료사진=노컷뉴스)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세현은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전 1조 경기에 출전해 2분07초82만에 레이스를 마쳐 조 4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은 첫 100m 지점까지 전체 1위를 달리는 등 초반부터 힘을 냈다. 이후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4위 자리를 지다. 준결승전 2조 경기가 끝나고 안세현의 최종 성적은 8위로 결정됐다. 이로써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안세현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출전한 2개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여자 수영의 떠오르는 별이자 간판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안세현 이전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결승 무대에 올랐던 한국 수영 선수는 박태환을 포함해 4명밖에 없었다. 여자 선수로는 2005년 대회 배영 50m에서 8위를 차지한 이남은 이후 12년만에 처음이었다.

안세현은 지난 25일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07의 기록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물 오른 기량을 뽐냈다.

세계선수권 5위는 한국 여자 수영 선수의 역대 세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단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2개 이상의 경영 종목에서 결승 무대를 밟은 선수는 박태환 이후 안세현이 처음이다.

여자 접영 2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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