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8일 "외야수 이대형이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잔여 시즌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최하위에 허덕이는 kt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대형은 지난 6일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에서 1회말 도루를 하다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좌측 무릎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경기 후 구단 지정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이대형은 8일 오전 건국대학교병원(김진구 박사)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좌측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은 이제 뛸 수 없다. 이대형은 안정화 및 초기 치료를 진행하면서 4주 후 수술을 받는다. 재활 및 복귀까지는 8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대형은 올 시즌 100경기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 90안타 24타점 51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도루 24개로 삼성 박해민(32개)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대형은 이미 지난 7일 엔트리 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