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이 가장 두려워하는 B-2 폭격기, 김정은 제거 가능해
- 포위사격? 여러 발 미사일 대량투입해 지역을 초토화하겠다는 것
- "北의 서울 불바다론은 허풍, 불발 포탄 50% 넘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8월 9일 (수)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일우 사무국장(자주국방 네트워크)
◇ 정관용> 북한은 왜 하필 괌을 꼭 짚었을까요. 또 북한이 말하는 포위사격. 기술적으로 실제 가능할까요. 군사전문 칼럼니스트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이일우 사무국장 연결해 봅니다. 이 국장님, 안녕하세요.
◆ 이일우>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왜 꼭 괌을 짚었을까요?
◆ 이일우> 일단 괌은 서태평양 핵심 군사 거점이면서 북한에게 있어서 가장 위협적인 미군 전진기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북한 중심부에서 괌까지 직선거리로 약 3500k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고요. 여기에서 만약에 초음속폭격기인 B-1B랜서가 출격을 하면 3시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굉장히 위협적인 눈엣가시 중에 하나이고요. 여기에는 전략폭격기뿐만 아니라 공격력 원전이라든가 전략원전 같은 여러 가지 잠수함 전력까지 같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만약에 미국을 상대로 해서 어떤 전쟁을 벌이겠다. 도발을 하겠다라고 결심을 한다면 가장 먼저 제압해야 될 전진기지 중에 하나기 때문에 괌을 선제타격 대상으로 꼽은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괌에 주둔하는 미군은 몇 명이나 돼요?
◆ 이일우> 괌에 병력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여기는 가장 대표적인 군사시설로는 앤더슨공군기지하고. 아프라해군기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앤더슨공군기지에는 전투지원부대인 제36비행단 정도의 부대 하나밖에 없고요. 여기 배치돼 있는 고정인원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이 기지가 무서운 것은 여기에 순환배치되는 즉 미국 본토라든가 유럽이라든가 타 지역에서 들어와서 순환배치되는 미군 전력을 위한 제반시설이 다 갖춰졌다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금 현재는 여기 앤더슨공군기지에 미국 본토에 주둔하고 있는 2개의 폭격비행대 제37원정폭격비행대하고 제9원정폭격비행대 2개가 들어와 있는데 평상시에는 폭격기가 1개 비행대 정도 한 6대에서 7대 정도밖에 배치가 안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원래는 교대해서 나갔어야 할 부대가 아직 그대로 잔류를 하면서 현재 이 지역에 14대 정도의 전략폭격기가 있는데 이 정도 수준이라면 미군이 가지고 있는 가용한 전략폭격기 B-1B 전략폭격기의 절반이 들어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프라해군기지 같은 경우에도 여기는 미군의 태평양 함대, 잠수함 부대 중 가장 큰 기지인데 오하이오급 전력원전이라고 해서 미사일 1발에 8발의 핵탄두가 들어가는 미사일이 한 16발 탑재한 잠수함이 있습니다. 이 잠수함과 이 잠수함을 호위하는 LA급이라든가 버지니아급 같은 7000에서 1만 톤짜리 공격 원전이 대량으로 배치돼 있는 그런 기지기 때문에 여기에서 만약에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한 척이 나와서 북한을 상대로 핵 전쟁을 해야 되겠다고 해서 미사일을 모두 퍼붓는다면 이 잠수함 한 척만으로도 북한 전역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반드시 제압해야 되는 그런 기지가 바로 괌입니다.
◇ 정관용> 폭격기라고 부르지 않고 전략폭격기라고 부르는 이유는 뭡니까?
◆ 이일우> 일반적으로 우리가 폭격기는 군사적으로 전술폭격기하고 전략폭격기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전술폭격기는 대륙간 횡단이 제한이 되고 폭탄 탑재량도 10톤, 15톤 정도밖에 안 되는 그런 폭격기를 의미를 하고요. 전략폭격기는 대륙간 횡단이 가능하고 수십 톤의 각종 폭탄을 실을 수가 있고 또 여기서 전략적으로 굉장히 큰 위력을 발휘하는 핵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폭격기와 구분 지어서 전략폭격기라고 이름을 짓고 있습니다.
◇ 정관용> 북한이 특히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B-1B랜서 이걸 그렇게 두려워한다면서요?
◆ 이일우>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B-1B가 아니라 B-2라는 폭격기인데요. B-1B 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폭격기 중에 유일하게 초음속 폭격기이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3시간이면 한반도 접근해서 대량의 미사일과 폭탄을 투하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조금 껄끄러운 그런 폭격기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B-2 폭격기 같은 경우에는 해외에는 거의 전개가 되어 있지 않고 보통 미국 본토에서 직접 날아오는데요. 이 폭격기 같은 경우에는 북한이 가지고 있는 어떤 레이더에도 잡히지 않고요. 현재 B-1B하고 다르게 비투망을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가 하나 있습니다. GBU-57라고 있는데 이 벙커버스터는 북한이 자랑하는 지하시설들. 예를 들어서 60m 정도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서 그 안에서 폭발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관통력을 갖는 폭탄을 2발이나 탑재를 하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언제 갑자기 들어와서 몰래 폭탄을 떨구고 도망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폭격기를 가장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레이더에 안 잡히고 지하시설까지 파괴한다.
◆ 이일우> 맞습니다.
◇ 정관용> 그렇게 되면 바로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그런 거로군요.
◆ 이일우> 맞습니다.
◇ 정관용> 괌, 미군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좀 정리를 해 봤고 그럼 북한이 말하는 중장거리미사일을 통한 포위사격, 포위사육이란 건 뭐예요.
◆ 이일우> 포위사격이라는 것은 기존에 우리 군이 파악하고 있었던 북한군 전술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그런 용어인데요.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포위선멸이라는 이런 용어하고 견주어서 생각을 해 봤을 때에는 괌 전역에 대한 대량의 미사일 투하를 통해서 이 지역을 고립화시키고 파괴하고 초토화시키는 그러한 전략을 포위사격이라고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괌 지역에다가 한 발의 미사일이 아니라 여러 발의 미사일을 대량으로 투하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이 나쁠 수가 있죠.
◇ 정관용> 그러면서 화성-12 미사일도 꼭 짚어서 이야기했죠.
◆ 이일우> 맞습니다. 이 화성-12라는 것은 북한이 여러 차례 발사를 했었고요. 사정거리가 5000km 이상 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 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것을 가지고 괌에 대해서 포위사격을 할 것이고 초토화를 할 것이다라는 이런 위협을 했는데 실제로 사정거리가 되기 때문에 화성-12형이라든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무수단이라고 알고 있는 화성-10호라는 걸로 타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는 하겠지만 실제로 피해를 입히기는 좀 어려울 것이다라고 평가를 받는것이 북한이 지금 보유하고 있는 화성-10호나 화성-12호 이것들은 전부 다 미사일 발사차량. 텔이라고 부르는 발사가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이 화성-10호, 화성-12호의 미사일 발사차량의 숫자가 최대 50배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보통 20~30발 정도 있다고 평가가 되고 있는데 20~30발 미사일은 북한 연내에서 괌을 향해 발사를 한다면 동해나 서해지역에 배치돼 있는 미국의 구축함이 1차적으로 요격을 하고요. 또 괌 근처에 이지스구축함이 또 있습니다. 이 구축함들이 2차 요격을 하고 괌에는 사드하고 패트리엇이 배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북한이 소량으로 발사하는 이런 10발~20발 정도의 미사일은 충분히 요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포위사격이다, 이렇게 위협을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괌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좀 낮다고 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그 미사일이 괌을 정확하게 조준해서 날아갈 수 있는 기술은 있죠.
◆ 이일우> 맞습니다.
◇ 정관용> 하지만 미국이 중간에 그걸 요격할 수 있는 그런 장비들이 충분하다.
◆ 이일우> 맞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그 미사일에 핵무기 탑재도 가능합니까?
◆ 이일우> 네, 북한이 지금 이미 대륙간 탄도미사일. 그러니까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화성-14형을 개발을 했다고 하는데 북한이 얼마 전에 화성-14형의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라고 해서 미국 국방정보국 BIA가 그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를 했었거든요, 어제.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 북한이 공개했던 사진 중에 김정은이 약간 안테나처럼 생긴 금속 구형 앞에서 사진을 찍은 사진이 한번 공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소형화된 핵탄두라고 북한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 정도로 소형화가 됐다면 무수단뿐만 아니라 화성-12형, 화성-14형이 모두 탑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핵 탑재하고 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럼 핵무기를 탑재한 미사일을 중간에 이지스 구축함이나 사드나 패트리엇으로 폭격을 하면 그래도 피해가 없습니까? 핵 낙진 이런 피해는 없을까요?
◆ 이일우> 핵 낙진이라는 것은 핵 분열이 일어나서 핵 기폭이 일어났을 때 그때 발생하는 것이고요. 중간에 이러한 핵무기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요격을 당할 경우에는 이 안에 들어 있는 핵 물질, 예를 들어서 플루토늄이라든가 우라늄 같은 핵 물질이 주변에 뿌려지는 정도. 그 주변만 소규모로 방사선에 오염이 되고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규모 폭발이라든가 방사선 낙진, 폭풍. 이런 것들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 정관용> 이일우 사무국장의 설명을 들어보니까 그나마 조금 안심은 되는데 지금 이제 상황이 이렇게까지 가는 게 먼저 미국이 예방타격론을 언급했기 때문 아닙니까? 즉 미국 본토가 위협받고 그럴 위협이 있다면 우리는 북한을 먼저 선제타격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이고 그런 얘기가 나오니까 북한이 이제 이런 식으로 맞대응한 거 아니겠어요?
◆ 이일우> 맞습니다.
◇ 정관용> 이일우 국장께서는 실제로 북한이 선제타격, 예방타격을 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 이일우> 저는 미국이 북한을 타격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긴 합니다. 국제법적으로 일단은 미국이 얘기하고 있는 예방타격, 예방적 자위권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성립을 하려면 일단 세 가지 정도 조건을 충족을 해야 됩니다. 일단 필요성의 원칙이라고 해서 무력을 사용하기 전에 외교적, 경제적 모든 수단을 다 써봤느냐, 이것인데. 지금 미국에서는 언론도 그렇고 트럼프 행정부도 그렇고 기존에 있었던 모든 정책들, 예를 들어서 전략적 인내라든가 6자회담이라든가 모든 방안을 다 해 봤는데 안 됐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첫 번째 조건이 성립이 됐고요. 비례성이라고 해서 적국이 핵무기로 위협하면 핵무기로, 재래식 무기로 위협하면 재래식 무기로 그에 비례해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데 이 원칙 역시 어저께 미국 DIA에서 이야기했듯이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개발에 성공했다라고 지금 핵 보유국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미국이 만약에 북한을 타격했을 때 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라는 그런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단은 위협적인 측면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 즉 비례성이 성립을 한다라는 것을 의미를 하고요. 임박성의 원칙이 있는데 이것은 북한이 미국 공격을 할 것이 임박했다는 걸 증명해야 되는 그런 문제가 있지만 미국의 정보자산이라고 하면 북한의 이상징후들을 충분히 파악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세 가지 조건이 거의 대부분 성립이 됐다고 지금 미국 언론이라든가 미국 정부에서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게 하고 공격을 받은 내지는 공격받을 징후가 임박한 북한이 괌이나 이런 데를 향해 미사일을 쏘면 그건 미국이 중간에 요격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데 대신에 서울을 향해서 장사장포 등등을 마구잡이로 쏘면 서울 불바다는 현실화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이일우> 저는 북한이 서울 불바다라든가 이번에 이야기했던 불바다론. 이런 것들은 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왜요?
◆ 이일우> 전략군 군사무대. 운영하고 있는 부대가 김정은의 직접 명령을 받아서 몇 발의 미사일은 쏠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북한군 야전군이 전면전 명령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서울이라든가 139사령부라든가 주요 시설에 대한 봉쇄를 하려면 정규군. 그런데 북한군 각 야전군 지휘관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딜레마가 발생을 할 겁니다. 어떤 형태든지간에 미국을 상대로 해서 전쟁에서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랬던 국가가 거의 없었고요. 이런 전제를 깔고 생각을 한다면 최고사령부의 명령에 복종해서 남한에 대한 공격에 나서면 전쟁에 지고 나서 전쟁범죄자. 전범이 돼서 사형을 당할 것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명령불복을 하면 당장 옆에 있는 정치장교나, 고위장교로 총구를 들이대겠죠. 어떻게 되든지간에 죽는 건 마찬가지인데요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군이 7월 24일부터 지금까지 전략폭격기를 이용해서 대량의 삐라살포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전단 전략이죠. 아마 심리전단을 뿌리면서 야전 지휘관들에게 만약에 투항을 하게 되면 본인과 가족의 재산과 생명을 보장하고 어떤 보상을 주겠다. 이런 내용의 삐라가 뿌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런 삐라를 봤다면 북한 지휘관 입장에서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차라리 자기 주변에 있는 감시세력들을 제거를 하고 명령에 불복하고 실제로 포를 사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만에 하나 실제로 어떤 명령수행을 해서 화포와 방사포를 이용해서 발사를 하더라도 우리가 연평도 포격도발 때도 봤지만 북한군의 화포와 포탄이 굉장히 노후화됐기 때문에 전체 쐈던 포탄 중에 불발 포탄이 50%가 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쏘더라도 과연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서울 불바다는 이루어질 수 없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이일우 사무국장이 오늘 여러 가지 전망까지 본인의 입장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일우> 감사합니다.
◇ 정관용> 자주국방 네트워크 이일우 사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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