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신임 사령탑 내정 "아직 확정은 아니다"

류중일 전 삼성 감독 (사진 제공=삼성)

LG 트윈스가 류중일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지 못한 양상문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LG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현 감독과 차기 사령탑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LG는 3일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LG 구단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과 만난 것은 맞지만 신임 감독 선임은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이 퇴임 후 단장으로 취임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감독 거취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LG는 시즌이 끝난 뒤 신임 사령탑 선임 과정을 마무리짓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이 LG의 지휘봉을 잡을 것은 확실해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1987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에서 선수, 코치, 감독을 맡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난 올해는 구단 기술 자문을 담당했다. LG와 특별한 인연은 없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2011년부터 삼성 감독을 맡아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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