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글플레이 누적 지출 12조6천억원…'글로벌 톱3'

앱 조사업체 앱애니는 16일 안드로이드 출시 10주년을 맞아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누적 사용자 지출을 국가별로 조사한 결과 한국이 112억달러(12조6천20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일본으로 251억달러(약 28조3천억원)을 기록했고, 미국이 193억달러(약 21조7천600억원)으로 2위였다.


한국에 이어 독일(31억 달러)과 대만(27억 달러), 영국(23억 달러), 프랑스(18억 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인도가 369억회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315억회), 브라질(252억회), 러시아(159억회), 인도네시아(146억회), 멕시코(127억회), 한국(125억회)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 누적 지출을 앱 별로 살펴보면 게임의 경우 일본의 '퍼즐&드래곤'이 1위를 차지했고, 국내 게임 중에서는 '리지니M'(6위)과 '리니지2 레볼루션'(8위)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 외 카테고리에서는 일본 '라인'이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톡은 6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판도라 뮤직, 라인 망가, 넷플릭스, HBO NOW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 구글플레이 소비자 누적 지출 및 누적 다운로드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 누적 지출 상위 10개 앱 중 데이팅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같은 경향은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으로 2017년 iOS 및 구글플레이 합산 상위 5개 데이팅 앱의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두 배나 증가했던 것과 같은 추세다. 온라인을 통한 이성간 만남이 크게 대중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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