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폰5 사용하세요?…애플, 심각한 기능장애 경고

아이폰5 사용자가 이번주까지 iOS 필수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기능장애로 사실상 '먹통'이 될 수 있다고 애플이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애플은 UTC 기준 11월 3일 자정(한국시간 오전 9시) 안으로 아이폰5를 iOS10.3.4로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정확한 시간과 날짜를 제공하는 GPS의 영향을 받는 앱 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이메일 및 웹브라우징 등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이 문제는 시간과 날짜를 추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GPS 관련 시간 오류로 '밀레니엄 버그'와 유사한 장애다. 대부분의 최신 장치들은 이에 대비하고 있지만 일부 구형 장치에서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애플은 홈페이지 고객지원에 이같은 내용의 경고를 게재하고 iOS10.3.4로 업데이트 할 것으로 권장했다. 11월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이전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업데이트 시기를 놓치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버그로 인한 복구작업이 어려울 수 있다.

업데이트 시점을 놓친 이후에는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아이클라우드 백업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강제 업데이트를 위해 맥 또는 PC를 이용해 백업과 복원 작업을 해야 한다.

iOS10.3.4는 올해 7월 배포돼 대부분의 사용자가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사용자나 서랍에 보관중이라면 지속성을 위해 즉시 업데이트 해야한다.

아이폰5는 2012년 9월 출시된 이래 7년간 명맥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iOS12 대규모 업데이트 대상(아이폰6 이상)에서 제외됐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