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사이영상 도전…60경기 체제에 이상적"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막판 체력 저하로 인해 고전했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 제이스)이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60경기 체제로 진행되는 2020 단축시즌에 이상적인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과감하게 예상해보는 칼럼에서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또 한번 5위 안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작년 내셔널리그에서 LA 다저스 소속으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만약 시즌 막판 체력 저하에서 비롯된 부진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1위를 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올해는 체력 저하에 시달릴 수가 없다. 류현진은 어쩌면 60경기 체제 시즌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발투수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한 8월 중순까지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4경기에서 총 19이닝동안 21실점을 기록하는 난조에 빠졌고 그 결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차지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올해 최대 15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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