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No.6' 역사에 남는다…11일 홈 개막전서 영구결번

양동근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DB와의 2020-2021시즌 첫 홈경기에 양동근 은퇴식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이번 홈 개막전에 실시간 랜선 응원과 더불어 양동근의 온라인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4시즌 동안 6번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프로농구의 전설 양동근의 은퇴식은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으로 경기 종료 직후부터 약 35분 가량 이어진다.

실시간 랜선 응원과 은퇴식에 참여하고 싶은 농구 팬은 경기 시작 전 구단 SNS 채널에 공지되는 줌 라이브(ZOOM LIVE) 주소를 확인하면 된다. 유튜브 라이브는 피버스TV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이날 경기에는 양동근 은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홈 개막전 때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양동근의 이름을 새기고 뛴다.

또 양동근은 이날 경기에 한해 특별 해설을 맡는다. 절친한 사이인 김동우 스포티비(SPOTV)해설위원과 함께 3쿼터 해설을 맡아 팬들과 짧은 만남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양동근의 등번호 6번의 영구결번 행사가 진행된다.

6번은 양동근이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바꾸지 않고 17년간 사용한 번호로 양동근을 상징하는 번호로 자리매김했다.

6번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현역 때 사용했던 번호이기도 하다. 영구결번 행사에는 직계 가족과 유재학 감독, 선수단 대표 함지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양동근 선수의 은퇴 순간에 함께 하고 싶은 팬들이 많으시겠지만 온라인 행사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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