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 사무국, 양현종 신분조회 요청"…미국행 보인다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양현종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한 메이저리그(ML) 구단이 등장했다.


KBO는 지난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조회 요청은 KBO 리그 소속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그 자체가 계약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양현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나타난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달 원소속 구단인 KIA 타이거즈와 FA 협상 종료를 선언한 이후 미국 무대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마이너리그 경쟁부터 시작하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에 시작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양현종에게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이번 신분조회 요청으로 양현종의 미국행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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