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개막전 관심 고조

류현진.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3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류현진의 개막전은 지난 2년 동안 펼쳐진 개막전 등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주목도가 높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최강으로 평가받는 뉴욕 양키스 그리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게릿 콜과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2시5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게릿 콜이 선발 등판하는 양키스를 상대로 2021시즌 스타트를 끊는다.

토론토와 양키스의 경기는 총 15경기가 열리는 개막전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경기다. 미국 전국 방송으로 편성됐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경기다.


역시 에이스 대결에 무게중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토론토와 양키스의 개막전 매치업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 이적 후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에 나선다. 류현진은 모두가 인정하는 에이스로서 토론토 팀내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토론토 투수 중에 이미 많은 부상자가 있고 류현진 다음 순서를 책임질 선발투수의 무게감은 크지 않다. 류현진이 2020시즌에 활약한 것처럼 팀을 끌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

게릿 콜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정상급 투수로 작년 7승3패 평균자책점 2.84를 올렸다. 토론토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잘 던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개막전 15경기의 관심도를 평가하는 칼럼에서 류현진과 게릿 콜이 맞붙는 이 경기를 전체 2위에 올려놓았다. 1위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케츠)와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의 맞대결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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