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따릉이'에…전광훈 "어디서 주워들은 걸…"[이슈시개]

文대통령 향해선 "유럽에서 돌아오지 마라"
거대 양당 즉시 해체 주장도 이어가

전광훈 목사(왼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이한형 기자·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등 정치권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지난 15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1천만 당원 가입 호소 집회'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이 당 대표가 돼서 뭘 하고 있냐.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13일 이 대표가 자전거를 타고 국회로 출근한 모습을 보고도 "어디서 외국에서 주워들은 걸 배워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비아냥댔다.

이어 "이준석이 대한민국을 농락하고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과거에 문재인한테 10년 당했고, 이번에 이준석한테도 10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을 향한 비난도 이어갔다. 전 목사는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유럽에서 돌아오지 마라"는 등 욕설 섞인 발언을 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국회의원들은 나라가 망하든 말든 관계없다. 국회의원 배지나 달고 해 쳐먹으려는 놈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일 전 목사가 극우 성향 유튜브 이봉규TV에 출연해 거대 양당 해체를 주장했다. 이봉규TV 유튜브 캡처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양당은 즉시 해체해야 한다"며 "이번에 새로 만드는 국민혁명당에서 여야를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지난 5월 31일 국민혁명당 창당을 선언한 바 있다.

전 목사가 두 정당의 해체를 주장한 것은 이날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일 극우 성향 유튜브 이봉규TV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은 옛날부터 말할 것도 없고, 국민의힘이 자유 우파를 대변한다고 국민을 속이며 저쪽(더불어민주당)의 2중대 노릇을 하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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