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서 '만취 역주행·뺑소니' 재벌 3세…동승자 감금 의혹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고 역주행을 한 20대 기업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 20대 기업인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주차돼 있던 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도로에서 역주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A씨는 당시 동승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달라고 말했지만 무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감금 혐의 적용도 검토중이다.

한편 A씨는 한 중견 건설사 회장의 손자로 확인됐다. A씨는 유명 걸그룹 출신 여성 B씨와 공개 연애중이었다. 다만 음주운전 당시 동승한 여성이 B씨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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