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12일부터 백신 사전예약…고3·교직원 19일부터 접종

55~59세 26일, 50~54세 8월9일부터 모더나 맞아
고3학년 19일부터 화이자…재수생 등은 8월 접종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교직원 28일부터 화이자
입영장병 12일부터 입대 전 화이자 맞을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박종민 기자
이번달부터 코로나19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하는 가운데, 50대 후반 연령층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백신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만55∼59세는 26일부터, 50∼54세는 다음달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은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도입 상황 등을 반영해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1일 발표했다.

7월 접종계획 중 신규 1차 접종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50대를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접종 추진 △대입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우선접종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지자체 자율접종 및 사업장 자체접종 개시가 이에 해당한다.

우선 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만55∼59세 352만 4000명부터 시작해 만50∼54세 390만 명 순으로 순차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접종을 실시한다.

만55∼59세(1962∼1966년 출생)를 대상으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19일부터는 만50∼54세(1967∼1971년 출생)를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접종은 만55∼59세의 경우 26일부터, 만50∼54세는 다음달 9일부터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고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 명에 대해서는 오는 19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관할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고3 외 대입수험생 15만 명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 6000명에 대한 접종은 28일부터 실시된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6월 접종 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으로 접종받지 못한 초과예약자 19만 7000명에 대한 접종도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30세 미만이어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제한된 사회필수인력 등 11만 명도 함께 접종받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사진공동취재단
만60∼74세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예약취소·접종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10만 명은 오는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사전예약은 12일부터 진행된다.

군부대 내 감염예방 및 감염으로 인한 국방 공백 방지를 위해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도 12일부터 실시한다.

7∼9월 중 입영 예정자(징집병·모집병·부사관후보생)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면 대상자 확인·등록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해 접종받을 수 있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자체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 종사자 접종의 접근성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부속의원을 통해 진행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중 희망하는 사업장 44곳에 한해 사업장 내 종사자 및 협력업체 직원은 7월말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일반 국민들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 50대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 상황을 고려한 자율접종도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 접종대상 선정 및 적기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질병관리청의 선정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해 접종하는 방식이다.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인구 구성이나 산업구조 등 지자체별 특성 등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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