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은 4일 SNS에 한 네티즌과 나눈 댓글 캡처 사진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이승환 SNS에 댓글을 남겨 "갑자기 일방적으로 썸 끝내고 이유도 얘기 안 해주고. 그동안 연애를 하겠다 말겠다 이랬다 저랬다 해서 마음고생만 시켰다. 오랜 시간 내 노력은 어찌 보상받을지, 살고 싶지 않다. 너무 아프다"고 주장했다.
이승환은 이에 "지난번에 저와 약속했다며 드림팩토리(소속사) 건물에 무단침입하신 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네티즌은 "마음이 변했다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다거나 조용히 미안하다고 따뜻하게 그만하자고 이야기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일방적 통보로 끝내고 약 올리듯이 언행 하는 건 어른답지 못하다. 난 거짓말 하는 거 아니니까 괜찮다. 고소하고 싶으면 하라"고 반박했다.
또 "무단침입 죄까지 뒤집어 씌운다. 어이없다. 나는 올림픽 공원만 가봤지 집 근처엔 가보지도 않았다. 묵과하지 말라. 계속 자극하는 언행하시면 계속 댓글로 근거 달 거다. 나도 묵과하지 않겠다. 모른 척 잡아 떼고 참 대단하다"라며 이승환을 비난했다.
이승환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DM(개별 메시지)으로는 이런 분들 많이 계시다. 다른 팬 욕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돈 빌려 달란 분도 계시고. 상스럽거나 음란한 말들로 성희롱 하시는 분들 말고는 그냥 뒀다. 해우소 역할이라도 했으면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제 게시물에 댓글로 이러는 건 아니다. 게다가 제가 차단했다고 하는 걸 보니 수위가 높았나 보다. 매사 조심하고 절제하며 살고 있는데 이런 거짓까지 받아줄 여유가 제게 없다. 사리분별 제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앞서 가수 성시경도 네티즌으로부터 스토킹과 가스라이팅 가해자로 지목돼 곤욕을 치렀다. 해당 네티즌은 성시경에 대한 폭로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공론화시켰고, 성시경은 "진실이 하나라도 있어야 대답을 할 수 있다. 이분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