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층짜리 목조주택서 화재…50대 남성 1명 숨져

경찰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 추정"

불이 난 주택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시의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5일 제주도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분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2층짜리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10분여 만인 오전 3시 15분쯤 진화됐다. 
 
마을 주민이 집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이 남성은 홀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 전체가 뼈대만 남은 채 전소됐다. 집 뒤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량 1대도 불에 탔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성의 몸에 외상이 없는 등 강력사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집에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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