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폐회식부터 전체 경기 40% '무관중'

관중 입장 최대 1만 명 상한→5천 명 하향 검토 중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주경기장인 신주쿠(新宿) 국립경기장. 연합뉴스
개‧폐회식을 비롯해 도쿄올림픽 경기의 약 40%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4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초 최대 1만 명으로 결정한 관중 입장 수를 최대 5천 명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미 티켓을 구입한 사람이 5천 명을 초과하는 경기와 오후 9시 이후에 시작하는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경우, 전체 경기의 40%가 무관중이 될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도쿄도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결정한 '최대 1만 명' 관중을 유지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티켓을 구입한 사람이 5천 명 이하인 경기만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5천 명이 넘는 개‧폐회식이나 야구, 육상 등 경기와 오후 9시 이후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전망이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8명이다. 지난달 30일 714명 이후 나흘 연속 700명대 안팎을 기록했다. 한 달 전인 6월 초 500명대 안팎에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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