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만 독립 지지안해…미중 정상 곧 관여 예상"

미 백악관. 연합뉴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미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6일(현지시간)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대만과 비공식적 관계를 지지하지만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여기에 포함된 민감성을 이해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 그는 대만이 백신이나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분야에서 국제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면서 "그들은 국제사회에서 외면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홍콩에서 한 것과 유사한 조처를 대만에서 하려는 노력은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미중 양국 정상이 오는 10월 이탈리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이나 그 이전에 함께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나는 양 정상이 평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예상은 우리가 너무 머지않은 시점에 어떤 종류의 관여를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또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를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안에 미국에서 주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와함께 "여러분은 올해 하반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쿼드 정상들을 주재하는 것을 볼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백신 외교와 인프라에 결정적인 헌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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