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채석장 추락 화물차 36시간 만에 인양…운전자 숨져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충주 채석장에서 추락한 대형 화물차에 갇힌 운전자가 사고 발생 3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50분쯤 충주시 한 채석장 물 웅덩이에 빠진 화물차를 인양한 뒤 운전석에서 숨진 A(63)씨를 발견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10시 10분쯤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채석장에서 화강암을 실은 63t 화물차가 비탈길 50m 아래로 추락하면서 3m 깊이의 물 웅덩이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삭기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이틀 동안 구조에 나섰지만, 사고 차량이 물 속 진흙에 깊이 박혀 있어 인양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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