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의 미카엘 돌스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이스라엘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또는 2월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6월 기준 백신의 감염과 증상 예방 효과가 6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의 이스라엘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돌스텐 CSO는 "화이자 백신은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면서도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예상했던 것처럼 항체가 감소해 감염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규모 자료지만 추세는 정확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돌스텐 CSO는 백신의 3차 접종이 2차 접종 때보다 항체 수준을 5~10배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유럽의 여러 국가를 비롯한 많은 국가가 화이자의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논의를 시작했으며 미국이 승인하기 전 시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