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中백신…태국 의료진 '돌파감염' 600명 넘어

인니, 中백신 맞은 의료진에 모더나 추가 접종키로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연합뉴스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의료진 60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날 시노백 백신의 2차 접종까지 마친 67만 7348명의 의료진 가운데 618명이 코로나19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간호사 1명은 숨졌고 또다른 의료진도 위독한 상황이다.
 
보건부 고위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위험에 처한 의료진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확보하는 아스트라제네카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해야한다 권고했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12일 의료진 추가접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941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33만 6371명, 누적 사망자는 2711명이다.
 
대부분의 태국 의료진은 지난 2월부터 시노백의 백신을 접종했다.
 
태국은 10월 이후에야 화이자 백신 2천만 회분을 공급받는다. 이에 따라 미국이 전 세계 제공을 약속한 백신 중 150만 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받길 바라고 있다.
 
앞서 시노백 백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9일 의료진에게 모더나 백신을 추가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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