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산 지지모임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부산 '별을 품은 사람들'은 12일 오후 2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최 전 원장 대선 출마 촉구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5일 서울 대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조길우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은숙 전 중구청장, 권태망 전 국회의원 등 정계를 비롯해 종교계와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해악은 나라의 근본을 흔든지 오래"라며 "온갖 친중사대의 정책과 계략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권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헌법을 파괴하고 유린하며 그것을 정의라고 한다"며 "온갖 탈법과 불법을 진영 논리로 감싸며 내로남불만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임기를 보장받은 감사원장을 정권의 노리개로 알고 자기들 뜻대로 되지 않자,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면박을 주고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윽박질렀다"며 "(감사원이) 원전 감사를 통해 비리를 밝혀내자 도리어 수사고발을 하는 등 악행을 저질렀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최 전 원장에 대해 "원전비리의 정책적 조작과 온갖 감사 방해행위를 뚫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우리 시대의 양심이자 민주주의 수호의 보루"라며 "지금의 국가적 재앙과 폭정을 바로 잡고 단죄할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탄에 빠진 대한민국을 지키고 백천간두의 붕괴위기에 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