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860만원 못 받아'…철골구조물 위에서 고공 농성 벌여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한 50대 남성이 임금체불 문제로 20m 높이 철골구조물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가 스스로 내려왔다.
 
13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한 건설업체 앞에서 A(50대)씨가 20m 높이 철골구조물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공사 관련 임금 86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구조물에 스스로 올라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추락에 대비해 바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경찰은 A씨가 내려오도록 대화에 나섰다.
 
A씨는 농성 40여분 만인 낮 12시 10분쯤, 업체 측이 대금 지급 의사를 밝히자 스스로 아래로 내려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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